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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시급한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 2008년 04월 28일 21시 46분 ]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의료정책연구소의 정상화이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 박은철 소장(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장)[사진]은 28일 “5월말까지 연구소 발전계획을 확립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육만원의 별도 회비로 운영됨에도 그 동안 소장이 공석, 연구원 또한 다섯명 밖에 남지 않아 유명무실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 20일 의협총회 ‘법령 및 정관 심의분과위원회’에서는 의료정책연구소 정관 개정에 대한 치열한 갑론을박 끝에 표결, 과반수를 얻지 못해 무산됐다.

이에 대해 박은철 소장은 자신도 “깜짝 놀랐다”며 “어차피 의협 산하의 단체인 만큼 인사권이 집행부로 바뀐 정도의 변화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정직과 연구직의 수평선은 인사권이 누구에게 주어지든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박 소장의 의견이다. 서로 얼마나 배려하느냐, 즉 커뮤니케이션의 원활이 중요하다는 것.

박 소장은 “의협에 대한 독립성과 자율성은 결국 내부 역량에 달려 있는 것이다”라며 “연구소를 2~3달 안에 정상화 시키는 것이 현재 목표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연구원들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며 그 동안 많은 질타를 받아왔던 연구원들을 상처받은 야수에 비유하기도 했다.

지금은 상처를 많이 받아 웅크리고 있지만 야수처럼 굉장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

박은철 소장은 “의협 회원 신고 자료 데이터 구축,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 의료정책에 대한 의사들의 생각 등을 매년 조사해 자료를 모아야 장기적 역량을 키울 수 있다”며 “연구역량의 핵심은 연구원이므로 결국 인사가 만사”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연구원들은 5명 정도. 앞으로 인원 충원은 물론 내실화를 토대로 연구소만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박 소장의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서 발전계획의 확립은 물론 인사채용 및 유지에 대한 구조적 문제들도 6월 말에서 7월까지 재정비할 계획이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이제 올라갈 일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

박은철 소장은 “장기적인 플랜을 위해서는 투자의 양이 증가해야 한다”며 의협 회비 외 연구비 유치에 나설 것임을 내비쳤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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