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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 생긴 인턴들, 근무태도 해이 꼼짝마"
[ 2008년 04월 29일 22시 10분 ]
매년 12월 레지던트 전형시험을 치른 인턴들의 근무태도 해이 현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형시험 종결 후 정식 전문의 수련과정에 들어가기 전인 3개월 동안 인턴들이 불성실한 자세로 근무에 임해 적잖은 수련병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수련병원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과에 합격한 인턴은 비교적 근무 태도가 양호하지만 불합격했거나 타 기관에 합격한 경우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상당히 불성실하게 근무에 임한다는 것.

심지어는 며칠씩 무단결근이 발생, 전공의 지도 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즉, 더 이상 연속적 근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인턴들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근무에 임하면서 수련의 적정성이 퇴색되고 있다는 것.

수련병원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인턴의 근무 해이가 못마땅 하지만 특별한 제재를 가할 수 없어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턴의 근무태도 해이 현상을 줄이기 위한 개선방안이 제시돼 관심을 모은다.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원형 교수는 29일 열린 '전공의 전형제도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인턴의 근무 해이를 타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인턴의 근무태도 해이 해결책으로 전형시험 일정 변경을 제안했다.

전공의 전형시험을 인턴 시험을 치루기 전 1월 초에 실시하는 것이 전형시험 후의 근무태도 해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란게 이원형 교수의 견해다.

이 교수는 "전공의 전형시험을 1월로 변경함으로써 인턴들의 근무태도 해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원형 교수는 인턴 수련기간이 종료되는 2월까지 인턴에 대해 지속적으로 평가가 이뤄진다면 근무태도 해이는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인턴 성적이 두 번 산출이 되겠지만 당해 년도 전형시험이 아닌 차후의 전형시험에 2월 이후 최종적으로 산출되는 성적을 사용하면 된다는게 이원형 교수의 주장이다.

또한 이러한 원칙은 병원에 따라 선택적으로 맡기면 지원자 간의 형평성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게 되므로 병협에서 일괄적 원칙을 정해서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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