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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유한‧대웅, 2위 놓고 '엎치락 뒤치락
[ 2008년 04월 29일 21시 55분 ]
제약사 매출부문에서 동아제약이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의 치열한 2위 다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데일리메디가 각 제약사들이 발표한 1분기 실적을 비교한 결과 유한양행의 올해 1분기 매출이 한미약품을 넘어 2위를 차지했다.

유한양행이 29일 발표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9% 급증한 1372억5000만원으로 동아제약의 1555억9300만원과는 크게 차이가 있지만 한미약품의 1분기 1326억8200만원 보다는 45억3680만원이 많다.

따라서 올해 1분기 매출은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순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번 분기의 급격한 매출 증가는 레바넥스(위질환치료제), 안플라그(항혈전제) 등 전문의약품의 약진을 꼽았다.

이와 함께 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의 경우 1월~3월(2007년 4분기) 매출이 1232억1500만원으로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에 약간 못미쳤다.

3월 결산인 대웅은 2007년 회계연도 총매출액이 유한양행(4822억원)보다 20억원 많은 4842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빅 3' 대열에 합류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매출은 6359억원을 기록한 동아제약이 1위를 차지하고 이어 5010억원의 한미약품이 2위, 3위 대웅제약, 4위 유한양행 순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올해 목표를 61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한미약품의 5800억원, 유한양행의 5500억원보다 높은 수치로 만약 각 제약사들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동아제약(7020억원)에 이어 2위에 오르게 된다.

대웅제약은 "올메텍, 알비스 등 기존 주력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자누비아, 포사맥스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성장을 기대하며 61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업계는 올해도 동아제약을 제외한 각 제약사의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로 접어들수록 매출이 향상되는 제약계 특성상 1, 2분기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제약계 관계자는 "지난해 1, 2분기의 경우 유한양행이 한미약품을 앞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3, 4분기때 큰 폭으로 증가한 한미약품이 지난해 매출 2위를 차지했다"며 "전반기 매출이 연간 규모에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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