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시력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대한안경사협회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올 3월 전국 초중고교생 758명을 대상으로 안경(콘택트렌즈 포함)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35.9%가 안경을 썼으며 이 중 초등학생이 20.8%, 중학생 42.2%, 고등학생 55.0%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말 대한안과학회가 주관한 9779명의 조사에서도 55%가 근시, 난시와 같은 ‘굴절 이상’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32%에 불과했던 굴절 이상 초등학생이 7년 사이 23%나 증가한 것.
시력이 나쁜 아이들의 연령 또한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조사한 전국 미취학 아동 시력검사 결과에 따르면 3~6세 미취학 아동 9만 7280명 중 시력이 0.5 미만인 아이는 3.4%로, 2000년의 2.7%보다 다소 높아졌다.
학생들의 시력 저하 현상과 관련, 안과 전문가들은 학업 스트레스, 과도한 컴퓨터 사용과 TV시청, 편식, 패스트푸드 과다섭취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으면서 컬러렌즈, 서클렌즈 등 미용렌즈의 무분별한 사용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