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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장기이식·암센터' 강화 시동
[ 2008년 05월 06일 21시 50분 ]
경희의료원(의료원장 배종화)이 '장기이식'과 '암 진료'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7일 의료원에 따르면 배종화 의료원장 취임 직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분야로 장기이식센터와 암센터 활성화가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고난도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노인성 질환으로 대표되던 의료원 이미지를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장기이식 분야는 간·콩팥 등을 중심으로 의료원의 역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수차례 수술 경험이 있는 콩팥이식은 임상데이터를 축척하고 있으며, 간 이식 또한 동서신의학병원을 통해 집도 경험을 보유한 상태다.

의료원은 자체분석 결과, 이 두 질환에 대한 장기이식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의료원의 대대적인 지원이 확정되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이식센터는 외과를 중심으로 내과, 비뇨기과 등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춰 운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장기이식에 필요한 의료진 수급도 향후 센터 운영 상황에 따라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이태원 의료원 인공신장실장 겸 장기이식센터소장은 "의료원 내부적으로 장기이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이식 분야 중 콩팥과 간 분야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면 의료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며, 자체 역량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암 진료 분야 또한 신(新) 성장동력 분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의료원 인근 서울 동북부 지역에 상당한 암 환자 진료군이 분포해 있는 데다 양한방 진료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

현재 의료원 암센터에는 일평균 50여 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으며, 별도 공간이 마련되면 그 수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암센터 의료진이 구상하고 있는 진료 활성화 방안은 의료원 본관 내에 3층 규모의 별도 진료공간을 확보하는 것. 의료기기 사용은 암 진료에 우선권이 부여된 만큼 경쟁력이 확보됐다는 설명이다.

3층 규모의 독자 진료공간이 마련되면 센터 기능과 진료의료기기 활용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의료진은 내다봤다.

김시영 암센터소장은 "대학병원의 위상과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암 진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암센터 의료진 사이에서 다양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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