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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교환이식 세계 최다 '한양대병원'
[ 2008년 05월 06일 21시 45분 ]
한양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신장 교환이식 프로그램’이 세계 최다 기록인 13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병원 관계자는 “한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신장 교환이식 프로그램’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술 건수인 130례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신장 이식을 받기 원해도 혈액형이나 조직형이 맞지 않아 가족 간 이식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됐다.

즉, 가족으로부터 이식받을 수 없는 환자는 다른 기증자로부터 이식을 받고 가족 기증자는 제3의 다른 환자에게 기증하도록 협조하는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같은 상황의 가족과 맞교환이 가능하며 여러 가족과 서로 주고받을 수도 있어 이식의 가능성을 높이고 대기 기간을 단축시킨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한양대병원이 최초로 도입해 신장 교환 프로그램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한다”며 “가족 간에 항원이 맞지 않아 어려움에 처한 환자들이 한양대병원을 찾아 이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와 새생명의료재단 신장기증센터의 협력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1991년 한양대병원 외과 곽진영 교수(현 명예교수)에 의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앞서 곽 교수는 1979년 국내 최초로 뇌사자 신장이식을 성공시켰으며 우리나라 ‘뇌사에 관한 법률’ 제정에 밑거름을 제공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양대병원은 신장이식수술 800례를 돌파, 최근 본관 11층 장기이식병동에서 축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신장이식 수술의 800번째 수술은 지난달 12일 외과 권오정 교수에 의해 뇌사자 기증으로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은 50대 남성에게 이뤄졌다.

권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신장이식 수술은 받고 새로운 삶을 찾아 희망을 갖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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