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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녹십자·일동 등 '춘추전국시대'
[ 2008년 05월 06일 21시 49분 ]
상처치료제가 폼드레싱제에서 습윤드레싱제로 중심축이 이동하며 제약계가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급격히 커지기 시작한 습윤드레싱제 시장은 지난해 약 100억원 전후 규모로 성장했다.

일반 밴드류 시장이 약 120억원대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그 성장속도가 무섭게 빠르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재 약 10여 품목이 출시된 상태로 올해만 약 3~4개 제품이 출시되면서 '습윤드레싱제의 춘추전국시대'를 이루고 있다.

먼저 지난 1월 종근당은 항균 작용 성분인 푸시딘산나트륨을 함유하고 하이드로겔 소재를 이용한 습윤드레싱제 '맘스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습윤드레싱제에서 볼 수 없었던 항균 작용 성분인 푸시딘산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상처 발생 및 치료 기간에 있을 수 있는 2차 감염을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시판되고 있는 의약외품 습윤드레싱제와는 달리 딱지가 생성된 후에도 상처에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가벼운 화상 상처에도 뛰어난 효과를 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 역시 지난 2월 상처드레싱 '한자플라스트'를 발매하며 시장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한자플라스트는 독일 Beiersdorf사의 밴드 산업 100년 역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브랜드로 유럽 전체 밴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독점적으로 보유한 은이온 기술과 폴리우레탄 기술이 상처를 흉터 없이 아물게 하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일동제약의 '메디폼실버'도 습윤드레싱제로 기존 메디폼의 우수한 흡수력과 실버설파다이아진(Silver Sulfadiazine)의 강한 항균력을 동시에 발휘하는 점을 들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아울러 '마데카솔'로 널리 알려진 동국제약 역시 ''마데카솔 플러스 밴드'를 출시하며 시장 선점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따르면 오랫동안 효능이 입증된 새살 돋는 '마데카솔 성분'이 습윤밴드에 함유돼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하며, 습윤효과 및 접착력이 뛰어난 투명 하이드로겔 소재 밴드를 사용, 간편하고 빠르게 상처 치료를 돕는다.

습윤시장을 놓고 제약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 1분기 성장세를 볼 때 올해 이 시장은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반밴드와 폼드레싱제 시장이 습윤드레싱제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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