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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 첫 내부인사 원장 등용 기대감
[ 2008년 05월 07일 21시 55분 ]
지난 6일 국립암센터 원장 후보자 최종 마감으로 인해 차기 암센터 원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특히 이번에는 3명의 후보자 중 2명이 내부인사라는 측면에서 자체 승진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랫동안 함께 일한 인사가 원장이 되면 그 동안의 사업 추이를 잘 알고 있어서 좀 더 원활하게 일이 진행될 것이란 기대심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그동안 원장 임명에서는 정치색을 띠지는 않았지만 보건복지가족부의 입장이 반영된 인사가 낙점됐던 실정이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암센터에서 내부인사 등용은 유례가 없던 일이지만 이번에는 비교적 확률이 높은 편”이라며 “내부 인사들은 모두 경력이 화려하기에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수 현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1982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 MD앤더슨병원에서 근무한 세계적인 폐암 전문가다.

귀국 후에는 제12차 세계폐암연구학회 유치위원장,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 국립암센터 폐암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유근영 원장 퇴임 이후 내규에 따라 현재 원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창민 현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장 역시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이진수 연구소장의 후배다.

그는 지난 2004년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을 지낸 바 있으며 ‘암 정복의 현주소’, ‘간세포암의 병인’ 등 다수의 책을 펴내는 등 저술활동도 활발하다.

또한 김 후보자는 복지부가 96년부터 추진해온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경력이나 연구 성과 등으로는 빠질 것이 없다는 평가지만 이번에도 외부 인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원자인 우제홍 전 인하대병원장의 경력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우제홍 전 원장은 2007년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그리고 현재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암센터가 정치 바람을 안탔으면 한다”면서 “내부인사든 외부 인사든 직원들과 화합을 도모해 암센터를 굳건히 지켜갈 수 있는 원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의연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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