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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쇠고기 수입→'병원 급식'으로 불똥
[ 2008년 05월 07일 21시 57분 ]
"병원 급식에서 미국산 쇠고기 추방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7일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주로 학교, 병원, 군대 등 단체급식에 사용될 것이 예상된다”면서 “지난 해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졌듯이 경기도의 경우 4개 학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했고 위탁급식의 88%가 수입산 쇠고기를 사용해왔다”고 지적했다.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학교급식 미국산 쇠고기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울산 소재의 S초등학교 10kg, 경기도 부천소재의 S고 4kg, 수원 소재 Y고 641kg, Y여자고 460kg, 일산 소재 I공고 120kg, 부천 B정보산업고 등에서 7kg의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했으며 인천에 소재한 D고등학교는 100%(1863kg)를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주로 학교·병원·군대 등의 단체급식에서 사용될 것이 예상돼 이들의 우려는 더욱 깊다.

보건노조는 “현재와 같은 최저입찰방식의 학교급식 식자재 구입으로는 미국산 쇠고기가 학교급식에 사용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현재도 대부분의 병원에서 수입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병마에 고통 받고 있는 환자의 빠른 쾌유를 위해 친환경 안전한 먹거리 사용을 강제할 아무런 규제책이 없다는 것.

여기에 이명박 정부의 의료산업화 정책으로 인해 이윤 추구에 골몰하는 병원들 대부분이 저렴한 식자재로 미국산 쇠고기를 찾아 나설 것이라는 지적이다.

보건의료노조는 “학교급식법개정과조례제정을위한국민운동본부, 건강권보장과의료공공성강화를위한희망연대 등과 함께 병원급식 뿐 아니라 군대, 학교 등에서의 급식에도 미국산 쇠고기 추방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소비자의 선택을 강변하고 있지만 아무런 선택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학교, 병원, 군대를 비롯해 산업현장에서 하루 한 끼 이상을 단체급식 해야 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에 올 해 진행하고 있는 산별교섭의 주요한 교섭안 중 하나로 미국산 쇠고기 사용금지를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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