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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낮추면 '뇌속 혈종 증가' 억제
[ 2008년 05월 08일 03시 03분 ]
뇌출혈 발병 후 혈압을 낮추면 90일 이내에 혈종 증가가 억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로열프린스 알프레드병원 크레이그 앤더슨(Craig Anderson) 교수는 다시설 추적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국제뇌졸중회의(ISC) 2008에서 발표했다. 이 보고는 Lancet Neurology(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
SBP 140mmHg 목표로 강압
이 연구에서 말하는 혈종의 증가란 “출혈이 계속되고 최초 혈종의 3분의 1 이상 커진 상태”로 연구책임자인 앤더슨 교수는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를 적용하자 적극 강압요법을 받는 환자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혈종의 실질적 증가가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95%신뢰구간(CI) 0∼59%, P=0.05].
교수팀의 목표는 상승하는 혈압을 조기에 낮춰 급성 뇌내혈종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교수팀은 제II상 시험을 실시하여 급속 강압의 효과와 신경학적 안전성을 확인해 보았다.
2005년에 시작된 다시설 공동연구인 Intensive Blood Pressure Reduction in Acute Cerebral Haemorrhage Trial(INTERACT)에서는 CT스캔에서 자연발생 급성뇌내혈종을 보이고 수축기혈압(SBP)이 150∼220mmHg인 환자 404례를 대상으로 했다.
계속 이용해 온 정맥내 투여 강압제로 단계적 프로토콜을 설정하고, 목표 SBP치를 140mmHg로 한 군(적극적 강압군)과 미국심장협회(AHA) 가이드라인에 따라 180mmHg 미만으로 한 군(대조군)으로 환자를 무작위로 나누었다.
대상자 모두 뇌내혈종 발병 후 6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했다.
환자는 평균 62세였으며 약 3분의 2는 3시간 이내에 프로토콜을 적용했다. 양쪽군 사이에 배경 차이는 없었으며 평균 혈압치는 양쪽군 모두180/100mmHg였다.
환자의 약 3분의 2는 고혈압 기왕력을 갖고 있었으며 84%는 뇌의 깊은 곳에 혈종이 위치했다.
제외 기준은 적극적 강압요법이 금기인 경우, 적극 강압요법의 뚜렷한 적응을 가진 경우, 뇌구조의 이상 때문에 뇌내출혈이 있는 경우, 과거 30일 이내에 뇌졸중 기왕력이 있는 경우, 병존질환이 있는 경우로 했다.
유해현상 적고 저렴
적극 강압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치료시작 후 1시간 이내에 SBP치가 평균 13.3mmHg 낮아졌다(P<0.0001).
뇌내출혈 발병 후 CT검사까지 걸리는 시간과 최초의 혈종크기로 조정하자 적극 강압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혈종증가량의 평균치가 22.6% 저하했다(36.3mL 대 13.7mL, 95%CI 0.6∼44.5%, P치=0.06).
90일 후에는 적극 강압군의 경우 40례가, 대조군의 경우 48례가 사망했거나 개호가 필요했다(P=0.80). 또, 수정 랭킹스케일과 NIH 뇌졸중 스케일에서는 별다른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90일 후에 중증의 유해현상 또는 예후 불량을 보이는 에비던스는 나타나지 않았다.
가장 많았던 유해현상은 신경학적 증상의 악화다. 각 군 모두 15례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 뇌졸중 재발은 적극 강압군에서 1례, 대조군에서는 2례였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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