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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醫 없는 마산삼성병원 사태 '장기화'
[ 2008년 05월 08일 22시 10분 ]
영상의학과 교수진 6명이 모두 사직, 영상의학과 의료진 없이 진료를 보고있는 마산삼성병원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병원에서 전망한 5월 초 정상진료 가능 약속은 현재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영상의학과 전문의들 사이에서는 업무기피병원으로 낙인찍히면서 의료진 구하기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산삼성병원은 영상전문의 전원 사직 이후 초음파관련 시술은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일부 지역 영상의학과 전문의 4명에 의해 외부판독을 의뢰해 시행되고 있으나 임상에서는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병원의 외부판독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 4곳에 대해서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들 사이에서 판독의뢰를 맡으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자칫 이마저도 어려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사태가 퇴직한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무리하고 극단적인 소행으로 할 수 없이 징계해고를 했다는 병원의 주장에 대해 사직한 전문의들은 노동중재위원회에 의의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필요하다면 법정투쟁까지 생각하고 있어 사태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진료에 임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주위 선동에 의해 사직서를 제출한 신규임용 의료진이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병원의 설명도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휴가 형태로 업무에 나서지 않고 있는 의료진 2명 역시 마산삼성병원에서 수련을 거친 이들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 곳의 혹독한 업무량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 병원 측의 적절한 해결책 제시까지는 업무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병원 관계자는 “외부로 알릴만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전달에 있어 오류가 있었다”며 “현재 의료진 초빙공고를 내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일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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