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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광우병에 특별히 취약하지 않다"
[ 2008년 05월 09일 02시 45분 ]
대한의사협회가 9일 논란이 일고 있는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한국인이 광우병에 특별히 취약하다는 결론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사람광우병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한국인의 프리온 유전자 중 '메치오닌·메치오닌(MM)형'이 서양인보다 빈번하다는 보고가 있으고 현재까지 보고된 '사람광우병' 환자가 같은 형이 많다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집단유전학연구가 수행돼 '상대비교위험도 평가' 등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한국인이 사람광우병에 취약하다는 결론은 낼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소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모두 '사람광우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본적으로 소광우병은 소의 병이기 때문에 사람으로 넘어오는 과정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우병의 잠복기가 수십년 이상으로 길기 때문에 소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음으로써 '사람광우병'이 발생할 위험성을 판단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광우병이 30개월 령 이상의 소에서 주로 발병사례가 보고된다는 점에서 '특정위험부위(SRM)'를 제거하면 '사람광우병' 발병 위험성이 매우 낮다고도 했다.

의협은 "최근 사람광우병(vCJD)과 소광우병(BSE), 그리고 크로이츠펠트-야곱병(CJD)에 대한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각종 주장이 인터넷과 여러 매체에 떠돌면서 광우병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광우병에 대한 예방, 조기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와 사육농가, 학계 등이 지속적인 감시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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