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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의 두 얼굴'에 네티즌 불만 쏟아져
[ 2008년 05월 09일 03시 40분 ]
지난 8일 시사고발프로그램인 MBC '불만제로'가 약국가의 불법적 행태인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의약품 조제행위에 대해 방영한 이후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약국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MBC 불만제로 제작팀은 '약국의 두 얼굴' 이란 타이틀로 서울·경기 지역 등 대형약국 또는 처방전 입수가 많은 약국 20곳을 잠입취재했다.
취재결과 20곳의 약국 중 16곳에서 무면허자·카운터들이 일반약·조제약·한약 등을 팔고 있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방송을 통해 약국의 불법적 행태를 접한 시청자들은 방송국 게시판에는 약국에 대한 불신감을 여과없이 피력했다.
'JSY1994'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좀 큰 곳에 가면 조제실에 몇몇 사람들이 흰가운입고 조제하는것 봤는데 예전엔 그들이 약사인줄 알았다"며 "하지만 친구가 약국에서 일한다고 해서 처방천 입력하는 일을 하는 줄 았았는데 알고보니 조제실에서 가운입고 약을 짓는다고 해서 놀란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네티즌 'HYEJIN333'는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한약을 처방하고 부작용을 얘기해도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화를 내거나 함부로 약을 주고 약사는 이런 것이 오히려 관행처럼 굳어져서 우리만 잘못이 아니라고 말한다"며 "단속해야 할 보건소 조차도 귀찮은 일은 맡기 싫다는 식의 민원제보에 짜증까지 내는 모습을 보니 정말 끔찍하다"고 분개했다.
아이디 'AAAA9395'는 "불만제로에서는 일부라고 했는데 보통 시내에서 좀 크다하는 약국은 거의다가 일반복 차림의 직원들이 약을 주거나 나름대로 좋은 약을 권한다"며 "오늘 방송 보니 경기도와 서울지역인거 같은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전국에서 90%이상이 그런식으로 약국을 운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STER902'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자신을 현직약사라고 밝히며 "기존 불법에 익숙한 일부 기성세대 약사들로 인해 약국자체가 변질되고 오염돼있는 문제는 많은 정직하고 올바른 약사들의 골치거리"라며 "많은 국민들이 무자격자의 불법적인 농간에 더이상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네티즌은 "지역 대형약국에 혼재한 일명 '카운터' 무자격자의 판매행위를 목격할 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주길 바란다"며 "이는 진정으로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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