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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장차 수술로봇의 주역될 것"
[ 2008년 05월 09일 22시 15분 ]
“수술로봇의 활발한 국내 도입은 분명 환자와 의사에게 도움이 된다.”

국립암센터 위암센터장 김영우 박사[사진]는 7일 수술로봇의 발전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국내에 도입된 수술로봇 다빈치는 현재까지 16대. 아시아가 총 30대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비교적 많은 수술로봇을 들여왔다.

김영우 박사는 “수술로봇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훗날 한국이 로봇수술 분야에서 선두적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라며 “의료기술은 발전할 여지가 무한한 분야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 수술로봇이 워낙 고가의 장비다 보니 대형병원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는 것. 로봇수술은 보험처리가 되지 않아 수술비가 상당히 많이 든다.

그러나 로봇수술의 발전은 결국 환자에게 이롭다는 것이 김영우 박사의 생각이다.

김 박사는 “복강경 수술의 경우 로봇으로 그 한계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기존 복강경 기계는 젓가락 형태로 수술하는데 불편함이 있었지만 최근 개발 중인 복강경 기계는 자유로가 있어 굴곡이나 깊은 부분도 집도하기 편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의학은 언제나 기술과 함께 발전했고, 그 기술의 발전과 함께 환자들의 편의도 항상 증가했다”며 “의료기술은 언제나 가격보다 환자의 건강이 우선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제시 되고 있는 가격면에 대해서도 그는 “로봇수술이 활성화되면 가격은 반드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로봇수술의 효과에 대해 임상연구를 통해 통계를 내야 한다는 것. 현재까지 구체적인 로봇수술의 임상연구 통계가 나오지 않아 이를 증명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로봇수술 장단점에 대한 검증 없이 시행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수술용 로봇의 활발한 연구로 수술로봇의 경험을 쌓아야 앞으로 한국이 세계 의료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우 교수는 현재 복지부 지원으로 국내 최초침습 복강경 수술 로봇과 3D 입체 복강경을 개발 중이며 지난 3일 학술대회에서 시연한 바 있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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