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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알부민 원료부족 불구 매출 '튼실'
[ 2008년 05월 12일 21시 48분 ]
올해 초 알부민을 비롯한 혈액제제 수급에 비상이 걸리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녹십자가 알부민 외 다른 혈액제제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목표 달성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올해 초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18% 성장한 5200억원으로 정하고 연매출 5000억원 제약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알부민이 원료 부족사태를 겪으며 1분기 전년대비 33% 감소한 75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헤파빅과 리콤비네이트가 큰폭으로 성장하며 혈액제제가 전년동기 대비 3.6%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녹십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7% 상승한 1111억원에 달했다.

또한 알부민의 원료부족 사태가 수입선의 다변화와 민간 혈액원에서의 혈장 공급 등을 통해 예년 수준의 매출액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에 따르면 기존 미국에서만 수입되던 혈장이 최근 유럽과 중동에서 수입되기 시작했으며 혈장 수입 시 원산지와 국내에서 각 한번씩 실시하던 검사를 원산지에서만 실시하는 것으로 간소화되는 등 회사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녹십자는 알부민 제제가 빠른 시일 안에 예년 수준의 매출액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전국적으로 인체감염우려가 높은 AI(조류인플루엔자)의 위험성이 증가한 가운데 서울 도심까지 확산되면서 녹십자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녹십자는 AI 확산소식과 백신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말 7만원대 후반에서 주춤하던 주가가 현재(9일 종가기준) 8만5500원까지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알부민 매출이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이는 원료수급에 이상이 있어서다"며 "최근 회사차원에서 원료 공급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며 원활한 수급이 예상되기 때문에 빠른 시일안에 알부민 매출이 정상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매출 5200억원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슐린 주사제, 성장호르몬 등 바이오 의약품의 호조가 계속되고 있으며 백신제제에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2분기부터 큰 폭의 매출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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