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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병협 회장의 돋보인 리더십
[ 2008년 05월 13일 03시 13분 ]
김철수 前 대한병원협회 회장
[사진]
이 지난 9일 병협 정기총회를 끝으로 병원계 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김철수 회장과 직전 회장인 유태전 영등포병원 이사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김철수 명예회장의 지난 2년은 우리나라 병원계의 수장인 병협회장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명예회장의 이 같은 능력은 타고난 근면함과 부지런한 성격에다가 병원협회의 업무를 완전히 파악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야당시절인 한나라당과 현재 여당에서도 재정위원장을 역임할 정도로 정치력도 겸비했기 때문에 병협회장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펼칠 수 있었다.
한마디로 대내외 조건이 완비됐었다는 평가다.
김철수 명예회장의 이 같은 능력은 사실 병협의 지난 2년 동안 협회 발전은 거의 10여년을 앞서놓을 수 있도록 탄탄한 축을 만들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국제병원연맹(IHF) 서울총회의 성공적 개최함으로서 국내 병원계의 위상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병협회무를 투명하고 효율적인 협회 운영에 중점을 두고 추진함으로서 대국민, 대정부 신뢰를 회복, 병원이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으며 병원권익을 신장시킨 것을 꼽을 수 있다.
실제 김 회장은 2006~2007 회계연도의 회비 동결 속에서도 긴축 재정 운영으로 2006 회계연도에 12억원의 적자를 1년 만에 4억4400만원 흑자로 전환시켰으며, 2007년도에는 IHF 결산을 포함해 총 9억4000만원의 잉여금을 남겨 결손금을 완전히 매구는 경영수환을 발휘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회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가결된 의료사고시 입증책임을 의사가 지도록 한 ‘피해구제법’의 법안폐기를 관철시키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함으로서 정치력도 탁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병원계의 현실을 반영한 주거지역내 병원장례시설 규정 개정, 격리의료폐기물 관련법, 병원세제관련 규정, 임의비급여 개선 기반 마련 등 여러 주요사안에 대해 성과를 도출한 점도 그의 지도력을 방증한다.
김철수 명예회장은 특히 병협의 숙원사업인 회관건립과 관련, 회관건립추진위를 구성한 후 시드모니를 우선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2007년 잉여금 중 일부와 국제병원연맹 잉여금, 그리고 2008년 예산수립시 회관건립적립금 항목을 신설해 적립하고 기타 특별기금을 모금하는 등 실질적인 회관건립 기반을 다져 놓았다.
김 명예회장은 이밖에 한국원격영상의학원 설립, B2B 사업 활성화 등 협회 재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한 것도 큰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철수 명예회장의 이 같은 업적은 그러나 이번 제18대 국회위원 선거에서 상대방측으로부터 집중적인 견제를 받는데 일조(?)함으로서 오히려 악제를 만들어 지역주민들로부터 감표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김 명예회장은 이 같은 점은 한 조직의 CEO가 어떤 역할을 해야만 하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 병원회장으로서도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 병협회장으로 선출된 지훈상 연세대 의료원장의 병협號에 상당한 관심이 쏠려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오랜만에 중소병원 오너 출신 회장체제에서 대학병원장 출신 회장을 맞은 병협의 행보에 더욱 많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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