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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환자들에게 주는 선물로 '인기'
[ 2008년 05월 13일 21시 49분 ]
건강의학 전문기자 14년의 취재 내공으로 엮은 조선일보 헬스섹션 임호준 편집장(헬스조선 대표)의 건강 에세이집 ‘제발 의사 말 좀 들읍시다(헬스조선 刊)[사진]’가 의사가 환자에게 주는 선물로 인기다.

책 제목부터 ‘(잘못된 의학정보에 현혹되지 말고)의사 말 좀 듣자’는 긍정적인 메시지인데다, 고가의 수술 및 치료비용을 부담한 환자에 대한 ‘작은 선물’용으로 적합해 대량 주문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책이 발간되자마자 성형외과, 안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피부과, 노화방지클리닉 등 입원 환자가 많거나 환자 연령대가 높은 로컬 병원 위주로 책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인공관절수술이 전문인 한 병원에서는 100권을 주문해 환자에게 나눠준 뒤 환자의 요청이 줄을 잇자 100권을 추가 주문하기도 했다.

노인환자가 많은 한 비뇨기-노화방지클리닉에서도 한꺼번에 200권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 책 내용에 공감한 몇몇 대학병원 교수들도 이 책을 대량 주문해서 선물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수술 후 꼼짝 못하고 누워 있는 환자들에게 책을 선물했더니 너무 좋아했다"며 "책 선물을 통해 건강관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병원에 대해 환자가 너무 고마워해서 병원 마켓팅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책을 읽어보니 의사가 평소 환자에게 하는 얘기들을 너무 쉽고 재미 있게 풀어 써서 환자 선물용으로 책을 구입했다"며 "책을 선물 받은 환자들이 ‘너무 재미 있게 잘 읽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해와 병원 홍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자 임호준 편집장은 "십 수 년 동안 의사들을 취재하면서 그 분들이 환자에게 하고 싶어하는 얘기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깨닫고 그것을 책으로 녹여 냈다"며 "그래서인지 일반독자는 물론이고 의사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 책은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조선에서 출판했으며 총 220쪽 1만원이다. 헬스조선이 만든 인터넷 쇼핑몰 엠트리(www.mtree.kr)에서도 판매한다. 엠트리에선 배송료가 무료다. 문의 (02)724-6539.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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