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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5월 비수기 해법 찾기 '고심'
[ 2008년 05월 15일 21시 56분 ]
압구정동에 위치한 00성형외과는 최근 안면 윤곽 수술을 하려고 예약한 환자 3명이나 예약을 취소했다.

물론 이번에 안면윤곽 수술을 하다 생긴 사고가 언론에 보도된 여파도 있었지만 이례적으로 인근의 여러 병원들도 큰 수술이나 예약금까지 걸어 놓은 시술마저 취소하는 사례가 줄을 이었다.

황금연휴가 적절히 배치돼 있는 5월, 개원가에서는 어느 시기보다도 병원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은 가정에 달이다 뭐다 해서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석가탄신일, 성년의 날 같은 각종 행사가 많은 달이다. 게다가 올 5월은 주말과 이어지는 연휴가 많아 여행 등으로 씀씀이가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예전과 달리 연휴가 오히려 환자 유치에 독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중증질환을 치료하지 않은 전문과목에는 사람들이 찾는 횟수가 크게 줄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처럼 단점이 많은 달 5월에는 이를 기회로 활용하는 발상에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어버이날 같은 경우에는 주름이나 검버섯 임플란트 백내장 같은 노인성질환을 홍보 아이템으로 활용해 마케팅하는 것이 효도시술 대표적인 예다.

아울러 어린이날, 성년의 날을 맞아 피부관리, 비만관리 시술, 시력교정 수술 등을 홍보, 환자를 유치한다면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바꿀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날이 갈수록 의료기관은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오히려 재료비, 관리비, 세금 등 고정지출은 계속해서 증가하다 보니 개원의들은 마음이 편할 날이 없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의료영리법인 허용 등 정부의 정책 또한 개원의들에게는 반갑지만은 않다.

병의원 전문 컨설팅 기업 JOINSM 장화경 팀장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러한 것들이 위기라고 생각하면 한없이 막막할 수밖에 없지만 오히려 이것을 기회라 여기고 잘만 이용한다면 새로운 도약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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