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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수도권 진료벨트 '안산병원' 有 or 無
[ 2008년 05월 19일 21시 51분 ]
경희의료원 '제 4병원(가칭 안산병원)'의 의료부지 재감정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감정 결과'는 이번 주 내로 의료부지 소유주인 수자원공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학교법인 경희학원이 건립 중인 안산병원은 용인병원과 함께 경희의료원 '수도권 진료벨트'의 핵심축으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경희학원은 안산병원 의료부지 구입을 놓고 수자원공사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수자원공사자 공시지가로 제시한 가격은 455억6000여만원이다. 이에 반해 경희학원은 구입가격으로 100억원대를 책정한 상태다.

수백억원의 차이가 발생해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때문에 수자원공사는 '마지막 카드'로 올초 감정평가협회에 '의료부지 재감정'을 의뢰했다.

당초 '재감정 결과'는 지난 3월이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하지만 여러 현안이 겹쳐 이주 경 수자원공사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감정평가협회에 따르면 '재감정 결과'는 의료부지 가치를 책정해 새로운 금액을 제시하기보다는 적절성 여부만을 판단하는 수준으로 작성됐다.

다만 안산병원 의료부지가 여러 차례 유찰된 경험을 이번 재감정에 충분히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재감정이 새로운 금액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가격이 적정한지를 판단할 뿐이라며, 다만 유찰 경험이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가 최대 관심사다"라고 전했다.

한편, 의료부지가 현행 공시지가와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경우 수자원공사가 제시한 조성원가(약 315억원) 구입 논의가 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조성원가는 지자체에 공급되는 가격을 말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관련 지자체인 안산시가 난색을 표하고 있어 '재감정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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