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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병원 팔리는거 '교회가 변수'
[ 2008년 05월 19일 21시 45분 ]
최근 이대동대문병원이 진료과를 축소하는 등 폐쇄 기미가 감돌자 병원 매각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안으로 매각되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19일 병원 관계자는 “동대문병원 교수 및 간호사 등 인력이 대거 목동병원으로 이동했고, 응급실 및 건강검진센터 등도 폐쇄한 상황이어서 매각설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아직 진전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서울시와 병원이 협의단계 과정 중이며, 아직도 서울시에서 도시계획 정비에 따른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있어 그 결과가 나와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동대문병원 매각 보도에 최근 병원이 술렁거렸는데 아마 올해 안으로는 힘들것으로 보인다”면서 “매각 보도는 잘못됐고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4월말까지 끝내기로 한 용역을 6월로 늦춘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대문병원 매각과 관련해 도시위원회 결정 등 밟아야 할 절차들이 많아 쉽게 결정날 것 같지 않다”며 “6월 말이 되면 용역 결과가 나올 계획이어서 그때까지는 방향을 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동대문교회 부지도 서울시 도시계획에 포함돼 있어 교회 결정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다른 관계자는 “병원의 경우와 달리 교회는 서울시에서 먼저 매각의사를 요청한 것이고, 현재 교회 내부적으로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회 특성상 신도가 얽힌 문제여서 쉽게 결정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매각은 보상금이 문제인데 서울시는 민간처럼 보상해 줄 수 없어 절차와 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감정평가를 해 봐서 서울시와 동대문 병원과 교회 모두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동대문 일대 부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서울시와 병원 그리고 교회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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