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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의사·병원장 단체 탈피"
[ 2008년 05월 20일 02시 58분 ]
서울시병원회가 김윤수 신임 회장 취임과 동시에 정책단체로의 도약에 초점을 맞추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병원회는 지난 19일 병협 소회의실에서 제2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책단체로의 변모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병원회는 그 일환으로 병원계 현안 및 경영관련 정보습득을 통한 이론 무장을 위해 병원 각 직능에 대한 준회원 가입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회원병원장 외에 간호, 임상병리, 방사선, 행정 등 병원 각 직능 종사자를 준회원으로 가입토록 문호를 개방해 특강, 세미나 등에 참여토록 한다는 것.

김윤수 회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병원 각 직능들의 고견을 듣고 회무에 활용해야 한다"며 "이들 직능 참여를 적극 권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병원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그동안의 '친목성'을 던져 버리고 '실리성' 추구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즉 회원 병원장들의 친목도모 성격이 강했지만 앞으로는 적극적인 정책 참여단체로 병원회의 정체성을 바꾸겠다는 것.

김윤수 회장은 취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 회장은 "서울시병원회 소속 병원이 한국 의료에서 차지하는 실질적인 비중은 절대적"이라며 "정책결정에도 이 같은 영향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동안 친목회 수준에서 탈피, 정책 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는데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병원회를 정책단체로 변모시키기 위해서는 회원병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뒷받침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회원병원장의 참여도 제고를 위해 부회장 및 이사진을 증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병원회는 회칙 개정을 통해 부회장을 5인 내에서 8인 이내로, 이사를 30인 내외에서 40인 이내로 증원했다.

김윤수 회장은 "병원회의 정책단체 도약을 위해서는 회원병원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부회장 및 이사진 증원은 회무 참여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간호인력 구인난, 선택진료 개선안에 관한 대책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 대응책을 협의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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