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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올 10% 성장…국내사 약진 예상
[ 2008년 05월 21일 03시 08분 ]
국내 제약계가 올해 10%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과 함께 전문의약품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업체들이 외자사 성장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GDP 대비 낮은 보건지출비율, 평균 수명 연장 및 빠른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국내 제약 산업의 전망은 밝다"며 "정부의 강력한 약가 통제에도 불구하고 소득의 증가와 건보료 인상 등으로 인해 국내 제약업의 10%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GDP 대비 6.0%에 불과한 보건지출 비율은 점차 높아지고 40세 이상 의약품 다소비 인구도 평균수명 연장 등으로 인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5%의 건보료율 인상과 5%의 소득 증가가 뒷받침될 경우 약제비의 10% 성장은 건강보험균형재정 수준이므로 정부에서도 그 정도 성장은 용인할 것이라는 게 배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한 배 연구원은 "최근 들어 국내사의 기술 수출 및 해외 임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국내 제약업체의 해외 진출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약 파이프라인의 확보와 미개척 시장 진출 그리고 특허 만료 의약품 대체 등의 요인으로 M&A 및 전략적 제휴는 세계적 추세로 국내에서도 이러한 경향 등이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완제의약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19.5% 증가한 4억8981만불을 기록해 7.1% 증가한 원료의약품 수출액 5억2921만불에 거의 근접했다.

아울러 2004년 4000만불이었던 국내사의 기술수출료 역시 현재 1억불을 상회할 정도로 신약 개발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을 위한 해외 임상도 상위 업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배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기등재 의약품 정비 방안 및 약가재평가 그리고 공정위 과징금 등 여러 정책 리스크는 존재한다"면서도 "특허신약과 대형 제네릭 품목 등 자체 개발 제품 비중이 높은 상위 업체의 차별화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그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업체가 차별화가 지속돼 실적 및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주가 흐름도 극명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정부의 통제 강화에도 견딜 수 있는 상위 업체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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