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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교수입니다" 여성들에 음란전화
[ 2008년 05월 21일 10시 21분 ]
전남 광주에서 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사칭, 여성들에게 설문조사를 한다면서 음란전화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수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 남자의 신원을 파악, 출두 명령을 내렸으나 당사자가 잠적해 버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의자는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A교수를 사칭하며 여성들에게 전화를 걸어 설문조사를 핑계로 각종 음란한 질문을 했다.

경찰은 지난 1월21일 전남대병원의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 용의자의 신원과 주소를 확인하고 소환을 요구했으나 당사자가 잠적해 버리자 수배 조치를 내렸다.

올해 접수된 피해 사례는 총 4건으로 전남대병원 직원과 환자들, 심지어 A교수의 사촌 여동생까지도 이 같은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을 사칭한 음란전화로 인해 실제 전남대병원 A교수는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지난해에도 같은 산부인과 교수를 사칭해 무차별적으로 음란전화를 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와 합의, 공소기각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이승재기자 leej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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