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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800병상 규모 제2 대학병원 설립
[ 2008년 05월 21일 21시 45분 ]
경남 창원시가 대학병원급 3차 의료기관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립 경상대학교가 창원에 제2 대학병원을 설립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에 대학병원을 두고 있는 경상대는 “창원시 삼정자공원 일원 13만2천㎡에 28개 진료과, 7개 중환자실, 3개 전문진료센터를 갖춘 8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설립키로 하고 3천여억원의 자금 조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대는 최근 3년간 전국 국립대병원들 중 최고의 경영 성과를 거둬 투자 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특히 국고 지원을 비롯해 병원 수입금, 차입금, 후원금, BTL방식 등 다각도로 재원조달 계획을 세우고 있어 이 같은 추진 의사가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측은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접촉해 대학병원 설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경상대 제2 대학병원은 창원과 마산 등 인근 산업단지에 근로자들이 많은 지역적인 특색을 감안, 산업재해 근로자와 암·호흡기·순환기·심혈관·신경·근골격계 등 질병별 특성화 병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국립대학으로서 경남도·창원시와 연계함으로써 양질의 공공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관리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복안이다.

경상대는 특히 다른 대학에 비해 많은 의과대학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전임 과정을 수료한 우수한 의료진을 신임 교수로 임명하는 등 의료 인력 수급의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경상대는 “대학병원의 설립으로 약 1조 500억원의 생산·취업·부가가치 등의 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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