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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태아 뇌 발달' 매커니즘 규명
[ 2008년 05월 23일 03시 10분 ]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 연구진이 '태아의 뇌 발달'을 조절하는 새로운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23일 포스텍에 따르면 생명과학과 공영윤 교수팀이 태아의 뇌 발달 시 일어나는 노치(Notch) 신호전달 과정에서 '중간전구체세포(intermediate progenitor cell)'가 중요한 신호전달자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임신 초기 태아는 단순한 구조의 뇌를 갖지만, 이 신경줄기세포들이 빠르게 분열증식하면서 신경세포(neuron)나 교세포(glial cell)로 분화하는 '신경세포 발생' 과정으로 복잡한 구조의 신경계를 형성한다.

공 교수팀은 '마인드 봄-1(Mind bomb-1)'이라는 단백질을 제거한 쥐를 이용해 '마인드 봄-1'을 발현하는 중간전구체세포가 지속적으로 노치신호를 신경줄기세포에 전달함으로써 신경줄기세포가 태아 발달이 끝날 때까지 세포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대뇌피질 내의 중간전구체세포가 노치신호전달자로서 인간의 언어와 사고,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대뇌피질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밝혔다.

공영윤 교수는 "배아 신경줄기세포의 증식과 분열 메커니즘은 성체 신경줄기세포의 조절 매커니즘과 흡사해 향후 성체 신경줄기세포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체신경줄기세포의 조절 매커니즘 규명과 그 활용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 교수팀은 연구결과는 최근 신경학 분야의 권위지 '뉴런(Neur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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