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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회사끼리 뭉쳐 공장 만듭시다!"
[ 2008년 05월 25일 21시 43분 ]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Godex) 캡슐로 알려진 한서제약이 중소제약사 컨소시엄 구성을 제약사별 cGMP시설 투자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서제약이 최근 중소제약업계의 최대 화두인 cGMP제조시설 투자에 관해 '중소제약사 간 cGMP제조시설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했다.

한서제약은 2002년 고덱스캡슐을 자체 개발, 출시한 이래 연간 국내판매액 105억원(2007년 집계)의 대형품목으로 육성한 바 있으며, 2007년 12월 투자전문기업 HS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공격적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대다수 중소제약사들이 2010년 cGMP제도 전면시행을 앞두고 신규시설 투장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다"며 "과거와 같은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제약산업 변혁의 시기에 재원이 부족한 중소제약사의 무리한 단독투자는 자칫 경영위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 동안 소규모 사업제휴나 공동법인 설립이 산발적으로 논의돼 왔으나, 주도기업의 부재와 추진력 부족으로 구체화 되지는 못했다.

따라서 'cGMP공장설립 컨소시엄 제안'은 중소제약사들의 현실을 감안할 때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다는 것이 회사의 주장이다.

'cGMP공장설립 컨소시엄 제안'은 중소제약사 컨소시엄이 공동출자 후 의약품 공동생산법인을 설립해 공동경영하자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사는 공동생산법인을 통해 cGMP기준에 적합한 자사제품을 적기에 생산하고 이 법인은 원료구매부터 제조, 품질관리, 물류 등 전 과정을 통합 구현하게 되며, 자체 수탁사업과 제품개발 대행도 담당하는 '중소제약사 맞춤형 생산전문법인(CMO)'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서제약의 설명에 따르면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단독투자의 최대 장애물인 막대한 자금조달 대신 적정 규모의 지분투자로 원하는 생산시설을 확보할 수 있으며, 대량생산 체제 구축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한서제약 관계자는 "만약 컨소시엄이 이뤄질 경우 향후 예상되는 대형제약사들의 위탁가 인상 압력과 cGMP운영에 필요한 고급인력 확보 문제도 자연스러운 해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업계의 시급한 현안인 만큼 중소제약사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오고 있으며, 몇몇 제약사와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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