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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안산병원 의료부지 가격 450억
[ 2008년 05월 27일 22시 23분 ]
450여 억원에 달하는 경희의료원 '제 4병원(가칭 안산병원)' 의료부지 가격이 '적정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한국감정평가협회에 따르면 올초 한국수자원공사가 의뢰한 '안산공과대학 인근 1만5000평의 의료부지'를 재감정한 결과, '적정평가'를 내리고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

이 결과는 오늘(28)경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에 전달될 예정이다.

안산병원 건립의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의료부지 재감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경희학원과 수공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경희학원은 의료부지 매입비용 적정선을 100억원대로 고수해 왔다. 이에 수공은 난색을 표하며 '의료부지 재감정'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공은 특히 "지자체에 제공하는 조성원가(315억 추정)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당사자인 안산시가 이 방법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뜻을 내비쳐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수공은 일단 이번 재감정 결과가 적절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당초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던 강경 태도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안산시 의료부지가 그동안 여러 차례 유찰되는 등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공 수뇌부의 결정에 따라 30% 할인된 '할인분양 가격'으로 매각이 가능하다고 했다.

수공 관계자는 "우선 재감정 결과를 공식적으로 통보받고, 내부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의료부지 매각과 관련해 할인분양 등의 방법이 있는 만큼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희학원측도 재감정 결과에 상관없이 수공과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경희학원 관계자는 "의료부지 재감정 결과에 대한 수공의 의견을 확인한 후에 공식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결과에 상관없이 수공측과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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