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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평가 호성적 불구 인센티브 '無'
[ 2008년 05월 27일 22시 30분 ]
2주기 1차년도 의료기관평가를 받은 86개 병원 중 무려 35개 병원이 전 부문 'A'라는 호성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대다수 병원들이 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 계획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핵심 관계자는 27일 의료기관평가와 관련한 인센티브 제공 여부에 대해 "논의된 바 없고 계획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의료기관평가 도입 취지가 의료기관들의 자발적인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함이었기 때문에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은 없다는 것.

이 관계자는 "평가는 평가일 뿐 혜택을 기대하는 것은 병원들의 욕심"이라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소식을 환자들에게 전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인센티브 아니냐"고 말했다.

복지부는 특히 의료기관평가 결과를 종합전문요양기관 선정에 반영키로 한 부분에 의미를 부여했다.

의료기관평가 성적이 종합전문요양기관 선정에 반영돼 종별가산률 '30%'를 받을 수 있게 되면 병원들로서는 큰 혜택이라는게 복지부의 주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종합전문요양기관 선정 기준이 까다로워진 만큼 의료기관평가 결과가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산률 5%의 의미는 병원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NO 인센티브' 방침은 병원계에도 적용되며 직원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모습이다.

데일리메디 확인결과 전부문 '올A'를 받은 병원 대다수가 현재까지 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거나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임상질지표 부문을 공개하지 않아 35개 병원들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센티브 명목을 찾기 어렵다는게 병원들의 입장이다.

한 병원 고위 관계자는 "1주기 평가보다 월등한 성적을 거뒀지만 모든 병원이 마찬가지"라며 "직원들의 노고는 인정하지만 인센티브 지급은 더 고려해 봐야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내심 인센티브를 기대했던 직원들은 병원 측의 묵묵부답에 아쉽다는 반응이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병원 성적이 좋아 직원들 사이에서 인센티브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았던게 사실"이라며 "실망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고 토로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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