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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건강검진 공감…필요 부위는 깜깜"
[ 2008년 05월 27일 22시 41분 ]
우리나라 국민은 조기 건강검진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 부위는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용에 대한 부담과 원활하지 못한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으로 인해 적극적인 검진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GE헬스케어 코리아 김원섭 사장
[사진]
은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얼리헬스(조기진단 및 치료 중심의 건강관리 패러다임)' 심포지엄에서 한국갤럽과 함께 공동 조사한 조기진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실태 리서치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광역시에 사는 27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기 건강검진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조기 건강검진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 부위를 ‘안다’고 답한 사람은 이들 중 36%에 그쳤다.
또한 주요 질병(심장질환, 뇌질환, 유방암)의 발병 위험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 중 39%만이 실제 그 질환과 관련된 건강 검진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나이대별 건강검진 실천율은 50대가 58.2%로 가장 높았고 40대 48%, 60대 이상 43%, 20~30대 29.1% 순이었다.
조기 건강검진이 필요한 질병으로는 남녀 모두 위암, 간암, 대장암을 꼽았으며 남성은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을, 여성은 유방암.자궁경부암을 그 다음 순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심장질환 및 치매에 대한 조기 건강검진이 필요하다고 답해 주요 암에 대한 조기검진 인식율은 높았으나 뇌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인식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들은 조기검진 활성화 방안으로 ▲검진 비용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30.2%) ▲저렴한 검진비용(26.8%) ▲건강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21.2%) 등을 꼽았다.
김 사장은 “현재 한국은 전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로 의료비 급증 및 질적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느냐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빠른 고령화로 의료비 지출이 연간 30%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2030년이면 56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질병 및 증상이 나타난 이후 병원을 찾는 사후적인 건강관리를 벗어나 삶의 질을 보장받으면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효과를 지닌 조기 검진 및 치료중심의 건강관리를 정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위험인자를 지닌 인구만 조기 진단해도 심장질환(협심증)의 경우 연간 약 1조2000억원, 유방암은 약 4555억원의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두 질환 모두 조기에 진단해 적절히 치료하면 생존율을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GE헬스케어는 건강관리 패러다임에서 예측과 진단의 비중을 높혀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한 얼리헬스의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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