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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이 인상을 결정한다?
[ 2008년 05월 29일 02시 45분 ]
레오나르도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는 눈썹이 없어 신비한 느낌을 더해준다. 비틀즈 멤버들은 한때 ‘바가지 머리’로 눈썹을 가려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눈썹모양, 아래 위 눈꺼풀, 피부, 주름 등 여러 가지 얼굴 요소 중 눈썹이 상대방에게 주는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성형외과학회 존 퍼싱 박사팀은 얼굴에서 눈썹모양, 눈꺼풀, 피부, 주름 등이 상대방의 인상과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얼만큼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결과를 이 학회에서 발간하는 ‘성형외과학회지(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 의학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전형적인 젊은 여성 한명의 얼굴 사진을 16가지 형태로 변형시켜 20명의 연구대상자들에게 보여주고 0~5점에 해당하는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눈썹 모양과 위치, 아래 위 눈꺼풀, 피부, 주름 등이 변형된 이 사진들에는 피곤함, 행복, 놀람, 화남, 슬픔, 혐오, 두려움 등 7가지의 감정표현이 드러나 있었다. 변형된 사진에 나타난 감정표현이 강해보일 수록 5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도록 했다.

각 사진에 대해 매겨진 점수와 표정을 바꾸지 않은 원본사진을 보고 매겼던 점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상대의 인상과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눈썹이 다른 얼굴 요소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퍼싱 박사는 “성형수술을 하러 오는 사람들은 실제로는 피곤하지 않은데도 인상이 피곤해 보인다는 불평을 주로 한다”며 “눈썹의 윤곽, 눈꺼풀, 주름 등이 환자가 느끼는 것과는 다른 인상을 전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눈과 무언(無言)의 표정들은 만인에게 통하는 소통법이다”며 “얼굴표정은 환자들과 성형전문의들이 젊어지기 위한 성형수술을 할 때 고려해야할 중요한 항목으로써, 연구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얼굴에 약간만 변화를 주어도 묻어나오는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퍼싱 박사팀의 연구결과 얼굴 요소들이 인상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 피곤함

연구에 따르면 눈꺼풀에 힘이 없으면 피곤한 인상을 준다. 눈썹이 올라가 있거나, 눈썹과 눈꺼풀의 간격이 먼 경우에도 얼굴이 피곤해 보인다.

▽ 화남과 혐오

이마에 주름져 있는 것뿐만 아니라 코를 향한 눈썹 안쪽 모양이 낮거나 경사지면 화가 나있고, 혐오감이 담긴 인상을 준다.

▽ 두려움과 놀라움

눈꺼풀이 올라가 있으면 놀람과 두려움이 묻어나는 인상을 준다. 또한 눈썹 끝이 바깥으로 올라가 있어도 놀란 인상을 남긴다.

▽ 슬픔

눈썹이 코로부터 안쪽으로 올라가 있으면 슬픈 인상을 남긴다.

▽ 행복

아래 눈꺼풀이 올라가있고, 눈가 주름이 있으면 미소 지을 때 볼이 살짝 올라간 것처럼 보여 행복한 인상을 전달한다.
정은지 코메디닷컴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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