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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연세의료원장으로 최적임자"
[ 2008년 05월 29일 21시 39분 ]
제14대 연세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5명이 각기 다른 공약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표심 얻기에 돌입했다.
5명의 후보가 제출한 의료원 발전계획서에는 임기 동안 펼칠 다양하고도 기발한 공약들이 담겨 있다.
입후보자의 공약 사항은 아직 기호가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가, 나, 다 순에 의거, 권오웅, 김광문, 박창일, 서일, 이철 후보 순으로 소개한다.
권오웅 후보
는 교수 복지개선을 위해 급여 체제의 정비, 주차문제, 건강검진과 관리 등 전반에 걸쳐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모든 교수들에게 공정한 안식년을 찾고 타 직종과 같은 휴가 제도를 도입해 매년 기본연가일수를 주고 미사용한 휴가일수는 규정에 의한 보상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권 후보는 교육전담교수제도를 도입해 집중적으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임상교수들에게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교수들이 교욱과 연구,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선진국형 보조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연수 시 교수들이 연수와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오웅 후보는 의료에 오락을 가미한 ‘Meditaiment' 제도를 도입해 연합형태의 의료컨소시엄을 만들어 호텔개념을 도입해 전담도우미들의 밀착안내로 진찰을 받고 기다리는 동안 영화나 연극, 쇼 등 공연을 하거나 수영,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병원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몇몇 재벌과 한국을 대표하는 교회들을 접촉하면서 의료컨소시엄의 설립 등 영동세브란스병원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대문에 위치한 세브란스빌딩의 수익금(약 800억원으로 추산)을 의료원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의료원 발전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의료원 본부 즉, 의료원장실 및 의료원장 직속기관인 기획조정실, 의료정보실, 사무처 등을 알렌관으로 이전해 제중원을 창시한 알렌 박사의 뜻을 기리고 종합관의 빈 공간은 교수 연구실로 이용하겠다고 피력했다.
김광문 후보
는 "세브란스병원은 1조원이 넘는 예산규모와 7000명의 인력을 움직이는 대기업 단위의 조직"이라고 강조하고 "책임경영, 단위를 세분화 해 현재 기관단위에서 과 단위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기존건물에 대한 보수 및 공간의 재조정과 의과대학의 신축 등 시설수요를 감안한 환경조건 등을 살펴 국제화에 부응하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타교출신 교원의 비율을 늘리고 교수들이 교육과 연구,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임상전문교원을 확충하겠다 제시했다.
123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세브란스의 브랜드가치를 극대화해 연세의료원의 대내외 위상을 확립하고 정체성을 찾아 창립정신을 구현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의료원 대외협력본부와 발전기금사무국 등의 조직을 강화해 기금모금 기능을 전문화해 건축기금, 장학금 등 의료원 발전기금 모금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원 내 3개 대학에 독립적인 입학전형권을 주고 입학제도의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켜 4년간 장학금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송도 국제병원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영동세브란스병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장기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영동세브란스병원의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일 후보
는 17년간 보직을 역임해 온 경험과 현 세브란스병원장의 프리미엄을 내세워 회무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1990년부터 연세의료원 장기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의료원 기획차장과 기회조정실장, 재활병원장, 새 병원 추진 간사단 위원, 새 병원 개원사업 본부장, 세계재활의학회 회장, 사립대병원장협의회 회장 등 대내외 업무에 두루 경험이 많다고 내세웠다.
박 후보는 의과대학과 대학원의 등록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연구활성화를 위해 부족한 인력과 공간, 연구비 등을 해소해 신촌지역 내 1차 연구센터를 신축함과 동시에 2차 계획을 세우고,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외부건물을 연구공간으로 확보하고 장기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인센티브제도를 수정 보완하고 기부금에 대한 인센티브제도 신설을 검토하고 기금교수 제도를 도입해 교수의 절대수를 늘이고 모든 교수는 조교수 임용을 원칙으로 해 우수교원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술과 검사, 시술로 진료강도가 높은 교수와 전공의를 보조할 수 있는 PA(Physician Assistant)를 우선적으로 증원하고 전담간호사와 전문간호사를 확대하겠다고 피력했다.
박창일 후보은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리더의 통찰력과 추진력, 다양한 행정경험이 나의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최초로 국제의료기관인증평가인 JCI인증을 받아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호소했다.
서 일 후보
는 교수들의 연구공간과 연구지원센터 설립, 교내 연구비 및 전략과제 육성위한 연구비를 증액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서 후보는 대학은 R&D core의 역할을 하고 연구결과를 상품화 혹은 기술화 할 수 있는 대학과 기업, 투자회사가 같이 공존하는 프리미엄 헬스 시스템을 정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히 의료원을 경영하고 관리하는 CEO가 아닌, 사람의 가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R&D CEO가 되겠다는 것이다.
서 후보는 "교내 교수들의 전문화된 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1만평 이상의 연구센터를 우선 건립해 특허 및 상품화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동세브란스병원에는 교수연구실과 산학연 연구소, 바이오메디컬기업, 투자회사, 컨벤션 센터 등을 한 곳에 모아 바이오메디컬 플렉스를 건립하겠다고 주장했다.
서 후보는 교수직 휴가 미사용 분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교직원의 문화활동과 영어강좌 등을 개설해 자기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원 각 분야의 분권화를 통해 교직원 특히 주니어 스탭들이 느끼는 행정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이 철 후보
는 의료원장실 공간을 교수실로 전환하고 학장에게 인사권과 예산권 보장, 본부와 동일한 안식년 보장, 행정업무 직원 전문화로 잡무에서 교수들을 해방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3트랙에서 2트랙으로 개편해 임상의학교수 승진평가를 개혁하고 신임교수에게 해외연수 2년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상의학교수와 봉급차별을 해소하고 임상과 기초 간 실질적 겸임교수를 정착화 시켜 기초의학교수들의 차별을 없애고 여성교수의 행정참여기회를 확대하는 안도 제시했다.
산학협동 활성화로 의대와 치대, 간호대에 국내최대 연구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치과병원은 독립운영체계를 확립하고 간호대 학장에게 인사와 예산권 전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철 후보는 영동세브란스병원의 활성화를 위해 단독 외부 컨설팅을 통해 전문센터를 추진하고 병원장에게 인센티브를 실시해 신촌과 차별화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송도프로젝트를 통해 세브란스 르네상스를 위한 핵심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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