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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에 일반약값 '들썩'
[ 2008년 05월 30일 03시 00분 ]
유가 폭등, 곡물ㆍ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화제와 변비약 등 일반약값이 인상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운송비 증가와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원자재값 상승이 다국적제약사들의 일반약 수입가격을 높이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들의 일반약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삼성제약의 '까스명수'의 출하가가 6월부터 10% 인상되며 간장약 '쓸기담' 등 일반약과 모기약 '삼성킬라' 제품군 가격도 10%대의 인상을 검토중에 있다.

이달 초 가격이 5% 인상된 한독약품의 '훼스탈'은 약국들이 가격이 상승하기 전 재고를 대량 확보한 상태로 재고가 소진되면 소비자가격도 오를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또한 동성제약의 염모제 '훼미닌' 역시 6월부터 10% 인상 적용안이 확정됐으며 '세븐에이트'는 현재 검토 중에 있지만 7월 중 10%대의 출하가 상승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도 최근 변비약 '둘코락스에스정'과 '둘코락스좌약'의 가격을 9% 올려 공급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한국노바티스가 시판 중인 알레르기비염치료제 '오트리빈'은 지난 2003년 이후 5년만에 공급가격이 50% 가량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한국오가논의 피임약 '머시론'과 바르는 소염ㆍ진통제 '맨소래담' 로션 등도 다음 달 이후 10% 안팎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유류와 원자재값이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이런 상승곡선이 지속되는 동안 제약사들의 일반약값도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업체들은 대부분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원자재와 유류 가격이 너무 큰폭으로 오르고 있어 제약사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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