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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피해 줄이는 신약 나온다
[ 2008년 06월 02일 07시 21분 ]
미국 듀크임상연구소(다람)에서 실시된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근 상해를 억제시키는 신약 KAI-9803의 제I상 안전성 시험이 끝났다.
Circulation(2008; 117: 886-896)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는 사람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것으로 대표연구자인 듀크대학 순환기과 매튜 로이(Matthew Roe) 박사는 “오랫동안 필요했던 약제가 이제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관류 상해 억제
KAI-9803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실시 직후에 나타나는 심근 세포사의 발단이 되는 효소δ 프로테인키나제C의 활성을 억제시킨다.
PCI는 풍선혈관성형술이나 스텐트 삽입술 등의 수기로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관상동맥의 협착이나 폐색을 배제시키고 혈액을 재관류시킨다.
이번 임상시험(DELTA-MI)은 KAI-9803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디자인되진 않았지만 초기 데이터에서 유망한 약제임이 시사됐다.
로이 박사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이 상해를 받는 중요한 시기는 2군데다. 하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에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게 되는 시점.
또 하나는 PCI 실시로 인한 재관류로, 정상적인 혈류가 재개되는 시점이다.
처음 허혈이 발생될 때 개입할 수는 없어도 재관류시에 발생하는 상해를 막을 수는 있다.
박사팀은 심근경색을 일으킨 PCI 대상 환자 154례를 KAI-1803의 4개 용량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환자에게는 PCI에 추가로 KAI-9803를 관동맥속에 직접 주입했다.
박사는 “심근경색으로 상해받은 심장에 혈류가 회복하기 직전과 회복한 직후에 총 2번에 걸쳐 KAI-9803을 투여하는게 치료 목표였다. 손상된 영역에 이 약을 투여하면 δ프로테인키나제C에 의해 발생하는 일련의 손상을 억제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펌프기능도 단시간 회복
지금까지의 동물실험에서 KAI-9803은 심근 손상을 줄이는 효과 외에도 심근의 펌프 기능을 단시간에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 박사는 “DELTA-MI시험은 KAI-9803의 사람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디자인됐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심근 손상의 감소나 심근내 전기 전도 불안정의 개선 등 심장으로의 혈류 회복에 맞먹는 긍정적인 약리 작용의 징후가 많이 나타났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박사팀은 KAI-9803이 사람에서 심근경색에 의한 심근 손상의 억제에 유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시험은 미국, 캐나다, 브라질 및 유럽내 48개 병원의 연구자가 데이터를 제공했으며 KAI Pharmaceuticals사의 지원을 받았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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