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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의사들도 침술 배우는 세상”
[ 2008년 06월 03일 22시 36분 ]
“외국 양방 의사들은 ‘진짜 의사’가 되기 위해 우수한 것은 우수하다고 말한다.”

최근 들어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 고종욱 국제이사[사진]는 5일 열리는 국제토론회를 앞두고 데일리메디와의 만남에서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환자의 고통 감소 및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서 양방과 한방 모두 ‘Open mind'가 필요하다 것이 고종욱 이사의 주장이다.

고 이사는 “최근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외국 의사들의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은 양의학이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호기심으로 한방에 접근하고 있으며 이는 한방의 효과를 반증하는 예”라고 말했다.

한방은 비용 효율 면에서 양방보다 우수할 수 있으며 치료효과 또한 탁월해 각국의 의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이다.

그는 이어 “영국이나 미국 등에서는 한의학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침술에 대한 제도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뿐만 아니라 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개발도상국가의 의사들도 ‘한방을 배우고 싶다’며 연수를 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발맞추기 위해 국내 한의사들의 세계 진출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 이사는 “현재 호주에서 시술 중인 한의사들은 약 20여명 정도이며 이들의 활약에 미국행을 준비하고 있는 한의사들 또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방에 대한 세계적인 교류가 활발함에도 일각에서는 아직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학문’이라고 폄훼하고 있어 아쉽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고종욱 이사는 “물론 근거 중심의 세계적 표준화를 위해 한의계도 노력하고 있으며 외국 의사들 또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치료 효과가 눈에 보인다는 것이 중요한데도 일각에서는 이를 간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외국의사들은 ‘진정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뭐든지 한다”며 “무슨 학문이든지 100% 완벽할 수는 없으므로 양방과 한방 모두 서로 교류하며 장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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