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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장 선거 "영동 표심 잡아라"
[ 2008년 06월 04일 03시 04분 ]
연세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은 영동세브란스병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여념이 없다.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의 한 교수는 “예전에 영동에서 몰표가 나와 의료원장이 된 사례가 있어 영동표가 의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투표권을 가진 교수는 500여명이며 이 중 영동세브란스병원이 140여 명으로 4분의 1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신촌병원에서 출마한 후보자는 4명이고 영동에서 출마한 후보는 단 한명으로 영동표가 한 쪽으로 몰릴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른 교수는 “요즘 후보자들은 영동 표심을 잡기위해 혈안이 됐다. 신촌보다는 영동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며 “신촌의 경우 후보자들을 잘 알고 있는 반면, 영동의 경우는 후보자들을 몰라 홍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영동병원에서 자신을 홍보하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한 후보자는 며칠째 영동병원에서 연구실을 돌며 적극적인 표심잡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원의 다른 교수는 “교수들이 일과시간에는 신촌에서 진료를 하면서 짬짬이 선거운동을 하고 이후 시간에는 영동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후보자는 휴가까지 내고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하루에 40여 명의 교수를 만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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