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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등재의약품, 오리지널과 제네릭 분류해야"
[ 2008년 06월 04일 12시 50분 ]
정부의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시범평가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으로 분류해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서울대 간호대학 대강에서 열린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의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미약품의 정원태 상무는 "기등재의약품 평가 결과 오리지널의약품의 약가가 인하됐다고 해서 제네릭 의약품의 약가까지 인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따로 분리해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오리지널의 약가인하률을 제네릭에까지 적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국내 제약사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정원태 상무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된 이후 그 개발비용을 보상해 줬기 때문에 약가인하는 당연하다"며 "하지만 그에 맞춰 제네릭을 같이 인하하는 것은 약을 만들지 말라는 말과 같다"고 언급했다.

제네릭의약품의 경우 가중평균가 이하의 약이 많기 때문에 동일한 약가인하률을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는 불공정 상황을 만드는 것이고 기존의 약가차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건강세상네트워크의 조경애 대표는 "등재순서에 따라 약가차이가 나는 현 약가구조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비용과 효과에서 떨어진 의약품은 목록에서 제외하고 가격협상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약품 경제성 평가를 위한 신약의 비교대안 선정을 위해 정부가 사전상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정책이 제안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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