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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 치닫던 의료계 봉합…7일 임총 취소
[ 2008년 06월 04일 21시 59분 ]
오는 7일 예정돼 있던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리지 않게 됐다. 이는 집행부와 대의원회가 2007년 결산안 및 2008년 예산안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 서면 결의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

이에 따라 이제까지 극명하게 대립해 왔던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간의 갈등은 극적인 막판 협상을 통해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의협에 따르면 임총 개최에 따른 제반 문제점을 고려해 의협회장과 대의원회의장이 각각 3명씩 지명해 전권을 위임받은 6명의 회동결과, 서면결의 처리가 합리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열린 회동에는 주 회장측에선 임수흠 상근부회장·전철수 부회장 등 3인이, 유 의장 측에서는 이원보 감사·양재수 대의원 등 3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임총을 무리하게 진행할 경우 연휴로 대의원들의 참석률이 낮아져 정족수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서면결의 무산으로 회원들의 불신이 커져가고 있는 사실을 반영,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의 후 의협은 즉시 2006회계년도 특별감사보고서 및 2006년도 결산(안), 2007년도 고유사업 추가경정예산, 2007년도 결산(안), 고유사업 이월이익잉여금 처분계획, 2004특별회비 사업종료 및 회계폐쇄 승인 등 9개 안건에 대한 서면결의를 대의원회에 요청했다.

아울러 수익사업 특별회계 계정 개설,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제60차 정기대의원총회 1토의 및 2토의안건 심의사항 처리, 경기도의사회관 매도 및 신축관련 승인의 건 등도 포함시켰다.

의협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서면결의 합의로 시급한 사안들의 빠른 처리가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수 천 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임총 개최 비용도 아끼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집행부와 대의원회 대표들을 믿고 기다려주신 분들의 관심과 애정이 투영된 결과로 대의를 위해 양보의 미덕을 보여준 각 대표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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