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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잇따른 중소전문병원 대책 없나
[ 2008년 06월 06일 22시 27분 ]
척추전문병원인 안세병원(원장 안동원)이 개원 24년 만에 경영악화로 이달 말 문을 닫는 등 중소전문병원들이 잇따라 폐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소병원협의회 권영욱 회장은 5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중소전문병원들은 늘어나지만 그에 따르는 간호인력이 부족하다. 정부는 이런 현상에 대해 예측가능한 대책을 세워 중·장기적이고 단계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병원의 대형화바람과 중소병원이 늘어남에 따라 현 건강보험 체제에서 간호 인력비도 그에 감안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간호 인력난 해결을 위해 간호대학의 신입생 정원수를 늘이고, 간호사 수입을 허용, 응급구조사를 간호등급에 포함, 일정기간 이상 의료기관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들에게 교육을 시켜 간호수가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영욱 회장은 “최근 500여개의 재활병원이 개원을 하고 한 병원에 30명의 간호사가 있다면 전체 1500명의 간호 인력이 필요하다. 그 간호 인력의 양성을 위해 30개의 간호대학이 더 생겨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토로했다.

권 회장은 “간호의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간호등급까지 적용한다는 것은 병원을 경영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 건강보험 체제하에서 원가수준에 70%밖에 보조가 안 되는 실정이며 대학병원은 몸집불리기를 하고 전문병원 수는 늘어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어 악순환은 거듭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실적이지 못한 수가적용 등이 경영악화를 부축이고 있다며 원가보장은 해줘야 한다"며 "이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중소전문병원은 줄도산을 면할 길이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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