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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암내, 이번엔 뿌리 뽑아야~
[ 2008년 06월 09일 02시 09분 ]
‘암내’라고 하는 액취증은 본인만 느낄 정도의 미미한 정도에서부터 100m 전방에만 나타나도 타인이 냄새를 감지할 수 있을 만큼 심한 경우까지 다양하다. 냄새와 함께 시도 때도 없이 흥건히 흐르는 땀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게 돼 사회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더위에 더욱 기승하고 있는 다한증, 액취증에 대해 알아본다.

손에 땀? 여름만 되면 악수가 꺼려지는 사람

다한증은 말 그대로 비정상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이다. 땀을 조절하는 교감신경의 과다한 활동에 의해서 발생되며, 정신적 자극에 의해 발생되는 원발성 다한증과 당뇨나 결핵 등의 질환 때문에 생기는 이차성 다한증이 있다. 원발성 다한증은 성인인구 100명 중 1명 꼴이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라면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주름를 치료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보톡스로 다한증을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다. 보톡스는 땀샘을 자극시키는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차단함으로써 땀 분비를 감소시킨다. 땀이 많이 분비되는 부위에 국소 마취 후 일정한 간격으로 주사하며, 시술이 간단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술효과가 빨라 취업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적합한 시술이지만 효과가 6개월 가량 지속된다는 단점도 있다.

주변사람 괴롭히는 액취증!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있는 땀샘 아포크린 한선에 세균이 감염되어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을 말한다. 사춘기에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아포크린 한선의 크기와 활동이 많기 때문에 특히 심하며, 계절적으로는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더 심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용비누 등을 이용해 몸을 자주 씻거나 발한 억제크림, 로션, 파우더 등을 사용함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임시방편일 뿐이고 영구적으로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외과나 성형외과의 겨드랑이 절개술은 겨드랑이 피부를 절개한 후 냄새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것이다. 시술 후 1~2주간 붕대를 감고 있어 팔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일상생활에 불편이 따르고 흉터가 남는 경우도 있는 게 흠이다.

그리 심하지 않은 액취증의 경우 피부과 시술로 레이저 영구 제모술을 받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에 털이 없어지면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들이 번식할 장소가 없어지고 모낭 부근에 있는 아포크린 땀샘이 줄어드는 효과로 냄새도 줄어든다. 시술시간은 5~10분 정도로 짧으나 4~5회 여러 번 시술해야 하고 개인차에 따라 제모 효과가 다르다는 단점이 있다.

한번에 확실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레이저 지방흡입술이 적당하다. 겨드랑이에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작은 구멍 2~3개를 뚫어 지방세포를 빼낸다. 지방이 제거되면서 피하지방 속에 묻혀있는 아포크린 땀샘이 동시에 제거된다. 시술시간은 2시간 정도이고, 3mm 정도의 작은 구멍이므로 흉터 걱정이 없다. 시술 후 2~3일 정도면 샤워가 가능하다.
헬스조선 webmaster@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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