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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박용현 회장 대신 박용성 회장
[ 2008년 06월 09일 21시 59분 ]
중앙대학교 새 이사장에 두산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박용성 회장
[사진]
이 취임한다.
중대는 오늘(10일) 이사회를 열고 새 이사장을 추대, 오후 3시 취임식을 갖는다.
서울대병원장을 역임한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이 이사장에 취임할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을 뒤집은 결과에 중대의료원 측은 신임 이사장이 향후 병원 운영 방향과 전략을 어떻게 펼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중대의료원은 박용성號 출항을 앞두고 업무 보고로 분주한 상태다. 현재 이태희 상임이사(현 두산 사장)를 주축으로 두산측 전략 기획팀과 인사팀, 두산그룹 상무 등이 전반적인 중앙대 현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용성 회장이 중대의료원의 발전 방향이나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우선 중대의료원은 두산 그룹 직원들에 대한 검진 및 진찰을 담당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신관이 증축된다면 ‘중앙대의료원’의 명칭이 변경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않게 흘러나오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두산은 중대를 인수하면서 병상 확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데 현 상황에서는 기존 건물이 아닌 새 건물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렇게 될 경우 명칭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9일 중대의료원 관계자는 “두산 측이 ‘중대두산병원’ 등의 명칭을 원하지 않는다고 피력한 바 있다”며 “새 병원이 건립된다면 중대의 명칭이 포함되지 않은 ‘두산’의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고 조심스레 추측했다.
이사장이 확정되면서 인수인계 과정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대의료원 측의 소위 ‘인사태풍’에 대한 긴장감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용성 회장이 인사이동이 비교적 쉽게 이뤄지는 대기업의 ‘경영 마인드’로 병원 운영이나 인사 결정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어 의료원 측 고위 관계자들은 여전히 ‘두산 맨’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장으로 유력시됐던 박용현 회장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박용성 회장과 박용현 회장이 역할분담을 어떻게 조율했는지 여부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취임식 이후 구체적인 로드맵 발표에 관심이 모아질 예정이다.
중대의료원 관계자는 “두산그룹 오너로서 이미지 쇄신이 필요한 박용성 회장이 일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잡은 후 동생인 박용현 회장에게 물려줄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면서 “이사장은 박용성 회장이 하되 의료원 측은 박용현 회장이 담당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중앙대 신임이사로는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김철수 전 세종대 총장, 이태희 두산 사장, 이동 전 서울시립대 총장, 이병수 이수테크 사장 등 7명이 선출됐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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