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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하면 우울증 걸릴 확률 낮아져
[ 2008년 06월 09일 10시 38분 ]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성인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악영향을 끼쳐서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적당한 비만은 오히려 정신건강에 좋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조정진 교수팀이 전국 329개 회사의 20~60세의 직장인 8121명(남: 5231명, 여: 28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신체측정결과로 비만과 우울증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비만(BMI 25이상) 여성은 정상체중군과 비교해서 우울증 위험이 0.7배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표준 및 과체중군(BMI 18.5~24.9)은 체질량지수가 1씩 증가 할수록 우울증 위험이 0.93배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에서 체질량지수와 체중은 우울증과 관계가 없었다.

반면 남녀 모두 저체중 군(BMI 18.5 미만)에서는 정상체중과 비교해서 우울증 위험이 여자는 1.42배, 남자는1.3배 증가했고, 고도비만군(BMI 30 이상)에서는 여자 1.47배, 남자는 1.79배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조정진 교수는 “고도비만이 아닌 경우 반드시 비만이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한국인의 경우 마른 체형보다는 다소 풍만해 보이는 체형의 소유자들이 상대적으로 자신의 체형에 대한 자기 만족도가 높을 수 있고, 성격도 유연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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