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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자이드, 철중독증 치료에 효과적"
[ 2008년 06월 10일 02시 46분 ]
철중독증 치료제 ‘엑스자이드(성분명: 데페라시록스)’가 평생 수혈을 받아야 하는 국내 만성혈액질환자들의 철중독증 치료에 유의하게 효과적이라는 국내 임상연구 중간결과가 발표됐다.

1일 1회 엑스자이드 현탁액을 복용하게 한 후 간내 철 함유량과 체내 철수치를 측정한 ‘KAMS0112’ 연구의 책임연구자 신촌세브란스병원 민유홍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최근 개최된 혈액학회 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민 교수는 “기존의 철중독증 치료요법은 1주일에 5~7일 동안, 하루에 8~12시간씩 피하, 또는 정맥주사를 통해 투여해야 한다”며 “소아환자고는 물론 성인환자에게도 큰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이나 오렌지 주스에 따서 1일 1회 간편하게 마시는 엑스자이드의 국내 보급으로 철중독증으로 인한 장기손상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골수이식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07년 3월~2008년 4월까지 전국 24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 27명(39.1%), 재생불량성빈형환자 42명(60.9%) 총 69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평균 연령은 50.6세였다. 남성 35명, 여성 34명으로 남녀비는 동일했다.

민 교수에 따르면 엑스자이드를 복용한 장기수혈 환자 72.5%의 철수치가 치료 전(6181.5ng/ml) 보다 42.4%(3562.3ng/ml)나 감소했다.

철중독의 기준이 되는 체내 혈청 페리틴수치가 1,000ng/ml 이하까지 내려간 환자도 전체의 15.9%에 달했으며, 간내 철 함유량(LIC) 역시 대상환자의 80%가 감소효과를 보였다. 또 감소비율은 치료 전 25.8mg/g보다 평균27.7% 낮아진 18.6mg/g이었다.

임상 중 발생한 부작용으로는 소변 내 크레아티닌 수치 상승(8.7%), 구역감(5.5%), 단백뇨(4.3%), 피부발진(4.3%) 등으로 경미했다.

민 교수는 “이번 엑스자이드 임상연구는 국내에서 단일약제를 가지고 혈청 페리틴 수치뿐 아니라 간내 철 농도 측정법을 통해 얻은 전향적 임상연구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최종 임상결과는 올 하반기 해외학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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