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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약대 6년제 입문시험 졸속 추진"
[ 2008년 06월 10일 07시 30분 ]
약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약대 6년제 및 약학전공 입문시험 조기시행과 관련, 대한의사협회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졸속 교육정책 추진은 한국교육의 근간을 흔들고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수립에도 차질이 발생, 결국 국민의 건강증진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의협은 10일 자료 배포를 통해 "정부가 국가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육정책 추진에 있어 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임시방편으로 대책을 마련하려 한다"고 우려했다.
자료에 따르면 약대 6년제는 도입 당시 졸속적인 제도 도입, 국민 및 관련 단체의 합의 부재, 국민 의료비 상승 등의 이유로 의료계는 물론 일부 약계에서도 강력하게 반대해 왔었다.
또 현재 추진되고 있는 약대 6년제 관련 약학전공 입문시험 조기시행은 파급효과에 대한 사전 검토와 분석 작업 없이 특정단체의 요구에 따른 교육정책의 졸속 추진으로 수험생 및 학부모의 혼란 가중 등 다양한 문제점이 논의조차 되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복지부와 약계 및 대한한의사협회에서조차 약대 6년제 도입시 2009년과 2010년 약학전공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 것에 동의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졸속으로 약학전공 입문시험 조기시행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국내 교육정책은 물론 나아가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의료계를 비롯한 국민과의 약속을 외면하는 처사라는 것.
의협은 "우리나라의 교육과 의료계의 미래는 교육정책 시행에 있어 밀실야합에 근간을 두는 것이 아니라 민주적이며 합리적인 의견수렴에 기초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한국교육과 의료계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기 합의된 내용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어 "향후 이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혼란에 대한 책임은 모두 정부가 져야할 것"이라며 엄중히 경고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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