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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을 삼진아웃 시켜라" 확산
[ 2008년 06월 10일 21시 30분 ]
최근 네티즌들이 보수언론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에 광고를 게재한 기업에 대한 전화, 메일, 홈페이지 글 게재 등으로 압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삼진제약은 제품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많은 제약사들이 네티즌들의 압력에 굴복하고 해당 언론의 광고를 철회하고 있는 가운데 삼진제약은 꿋꿋이 광고를 지속하자 네티즌들이 불매운동을 펼치는 등 반발이 거세다.

그동안 조중동 일간지에 광고를 진행했던 보령제약, 신풍제약, 동국제약, 명인제약 등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잠정 보류하거나 철회했다는 내용의 공지를 게재했지만 삼진제약은 아무런 공지없이 광고를 지속하고 있는 게 이들을 자극한 것이다.

이들 네티즌은 주로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삼진제약이 생산하는 일반의약품은 해열·진통·소염제 '게보린'과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제 '겔마 현탁액',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테민캡슐' 등이 있다.

네티즌들은 일반의약품의 경우 주로 약국에서 두통약을 고를 경우 삼진제약의 게보린인지 확인후 약사에게 다른 두통약을 요구하는 등 약국가를 중심으로 불매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전문의약품 역시 병의원에서 의사들에게 처방전에 삼진제약 의약품을 넣지 말것을 요청하는 등 불매운동이 회사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네티즌들은 "이제 삼진제약이 조중동에 광고를 철회하기로 결정해도 불매운동 지속할 것"이라며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회사로 낙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삼진제약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지난달 31일을 시작으로 약 750여개의 항의댓글이 게재된 상태다.

이와 함께 네티즌들은 삼진제약 주가도 문제 삼고 있다. 네티즌들은 "불매운동 확산으로 삼진제약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주가 관리에 실패하고 있는 것에 대해 회사에 압력을 가하는 것도 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진제약의 주가는 지난달 23일 1만3100원을 기록했었지만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로 돌아서며 10일 종가기준으로 1만1950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불매운동 확산에 대해 삼진제약 관계자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따라 현재 내부적으로 광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논의가 끝난 후 결론이 나겠지만 광고를 안할 수는 없지 않나"고 말해 지속적인 광고 게재 의향을 내비췄다.

한편, 네티즌들은 조중동에 지속적인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삼진제약을 비롯해 롯데와 농심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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