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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활성화…전담인력 수급 어떻게
[ 2008년 06월 13일 22시 10분 ]
코디네이터 등 '의료관광 전담인력 수급 문제'가 의료관광 활성화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언어소통이 자유로운 고급 인력을 확충할 수 있느냐를 놓고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담 코디네이터뿐 아니라 에이전시 전문가, 관광인력 등이 체계적인 수급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

정부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코디네이터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전담인력 3000여 명을 육성하려면 확실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진흥원은 해외환자 유치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디네이터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의료관광 선진국에 전담 에이전시 관계자를 파견해 네티워크 구성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코디네이터 교육을 활성화하면 인력풀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도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백명 규모의 해외환자를 동시에 유치해야 하며, 전담 인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해외에 파견한 인력이 해외에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인력 부족에 대한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또한 해외환자 유인·알선을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해 정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서 의료관광 활성화를 주요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준비해 왔으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조금 다른 듯하다. 무엇보다 인력양성에 필요한 재원마련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박형근 제주의과대학 교수는 "동남아 의료관광 국가는 저렴한 비용으로 코디네이터 다수를 확보하고 있지만, 한국은 여건상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의료비 상승 등을 고려하면 코디네이터 확보에 다양한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관광 관련 한 교수(익명요구)도 "의료법 개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료관광을 핵심적으로 이끌 인력양성 문제"라며 "아직 정부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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