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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 키우는 을지재단, 이번엔 경기대 눈독
[ 2008년 06월 11일 02시 59분 ]
지난해 서울보건대를 흡수, 통합했던 을지재단이 이번엔 경기대학교 인수에 나서며 '제2의 창학'을 예고하고 있다.

을지재단은 11일 경기대학교 인수를 희망하는 의향서를 학교법인 경기학원측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인 을지대와 의과대학이 없는 경기대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전 참여 동기를 밝혔다.

현재 을지재단은 을지대 성남캠퍼스와 대전캠퍼스, 서울 을지병원, 대전 을지대학병원, 금산 을지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개원을 목표로 수원 을지대학병원 신축을 진행중이다.

을지재단은 경기대 인수가 확정되면 수원과 서울 캠퍼스 건물 신축을 위한 자금 400억원, 학생 장학ㆍ복지기금 100억원을 출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설립을 추진중인 1200병상 규모의 수원 을지대학병원도 경기대 인수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을지재단 박영하 회장은 "경기대를 인수하게 되면 곧바로 `제2의 창학'을 선언하겠다"며 "서울과 경기 수원, 성남, 대전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사학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이후 사학비리로 진통을 앓아온 경기대학교는 최근 새 법인을 영입키로 하고 지난 4월 15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각 재단,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

이번 경기대학교 인수 모집에는 을지재단을 포함한 3개 재단이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학원측은 학교 정상화 추진위원회 심의를 열어 각 재단이 제출한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뒤 이르면 이번주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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