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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국내 첫 소화기전문병원 오픈
[ 2008년 06월 11일 22시 10분 ]
현대, 삼성 등 대기업에 이어 중견기업이 병원 사업에 진출한다.

발효유 대기업인 한국야쿠르트 신규법인 메디컬그룹 Namuh(나무)는 오는 8월 개원 예정으로 국내 첫 소화기전문병원과 제휴를 맺은 가운데 건국대병원 민영일 교수[사진]가 초대 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소화기전문병원은 서울 강남 논현동과 학동 인근에 40~50병상 규모로 현재 개원에 앞서 막바지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1일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민영일 교수는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달까지만 근무하는 것으로 이미 결정이 났다”고 말해 그의 이직을 확인했다.

민 교수는 지난해 6월 이창홍 건국대의료원장이 밝혔던 ‘열정있고 실력있는 젊은 인재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연륜있는 의료진 영입 의지’의 첫 신호탄으로 건국대병원의 소화기병센터 및 건강증진센터장으로 재임했다.

이적과 관련, 민영일 교수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민 교수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7월 이후가 돼야 모든 것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국야쿠르트가 지원하는 병원은 최고의 의료진을 영입해 안락함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야쿠르트 관계자는 “헬스케어 사업을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 TF팀을 구성해 2년 넘게 운영하면서 검토한 사업인 만큼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오는 2010년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향후 제휴병원을 넓혀 전국 진료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며, 헬스케어분야 사업 진출을 위해 제휴를 맺은 첫 번째 병원이 소화기전문병원이라는 것.

그는 이어 “병원에 전문의를 10명 내외로 둘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초대 원장으로 민 교수가 내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외 유능한 전문의들도 영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소화기분야 권위자인 '스타' 민영일 교수와 기업이 손을 잡는 소화기전문병원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높아진다.

앞서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13일 헬스케어사업을 주도해 나갈 신규법인 메디컬그룹 Namuh(나무)를 설립했으며, 앞으로 건강증진사업, 건강기능식품사업, 소화기 전문병원 등 다양한 형태의 헬스케어사업은 일괄 나무에서 추진하게 된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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