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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현 회장이 중대의료원 직접 총괄
[ 2008년 06월 12일 21시 54분 ]
박용현 회장(중대 이사)
[사진]
이 향후 중앙대학교의료원에 '보이지 않는 힘'을 발휘,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대의료원은 지난 11일 박용성 이사장과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이병수 (주)이수테크 회장 및 두산 고위 임직원에게 총괄적인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중앙대의료원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중대의료원 업무는 앞으로 박용현 회장에게 보고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사 직책의 박용현 회장이 병원 업무를 사실상 총괄할 것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박 회장을 거쳐야만 이사장 보고가 가능한 만큼 보고라인의 정점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한 의료원의 분위기 또한 '담담'하다. 당연히 박 회장이 의료원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것이다.
예상한 결과인 만큼 오히려 기대감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스타 의료진'을 영입하는데 큰 힘을 실어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의료원이 일류 병원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명망있는 의료진 영입이 필수적이므로, 서울대병원장 출신의 박 회장이 뒤에서 이를 추진해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박용현 회장은 병원장 재직시절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휘해 현재까지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더불어 재정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현안 사업이 속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원 관계자는 "박용성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들이 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며 "대표적인 예로 그동안 재단이 관리하던 장례식장 등의 부대사업 이익금을 의료원에 돌려주겠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암병원 신축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원은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암병원을 3522평에 지상 9층, 365병상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부지 문제로 발목이 묶여 있는 용산병원 문제도 두산이 직접 개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이사진이 현재 코레일 소속인 중대 용산병원 부지 문제도 언급했다"며 "아마도 매입을 추진하지 않겠냐”고 조심스레 추측했다.
고용 승계를 구두로 약속받은 노조도 한시름 놓은 분위기다. 노조 관계자는“가장 불안했던 문제가 고용승계였는데 한시름 놓았다”며 “곧 이사진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사이동에 대한 꺼림직한 분위기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두산’의 이미지를 위해 대대적인 인사이동은 불가능하겠지만 향후 점차적으로 인사들이 바뀌지 않겠냐는 하마평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남아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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