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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KAIST와 병원설립 협의 전면 중단
[ 2008년 06월 12일 21시 50분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연구병원(Research Hospital) 설립이 무기한 중단될 전망이다.
주요 파트너인 한국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김종순)이 연구병원 설립에 대한 논의를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기 때문.
원자력의학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병원 설립을 계획했던 KAIST로서는 큰 타격을 받게 된 셈이다.
하지만 의학원의 입장이 강경한 만큼 KAIST와의 재논의가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KAIST의 일방적인 병원 설립 보도에 의학원 경영진은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는 실정이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신뢰성 문제라는 분석이다. 'KAIST의 몸집 불리기'라며 의학원의 종속 관계를 우려하는 내부의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상당수 의학원 간부들은 KAIST의 진정성에 여전히 의문을 보였다. 대전으로의 '이전 제안'이 불신을 증폭시키는 시발점으로 작용했다.
때문에 동등한 관계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일종의 약속이 없는 한 설립 논의는 어렵다는 정서가 지배적이다.
김종순 의학원장 또한 재신임 직후 "KAIST와의 논의는 사실상 중단됐다" 말해 이 같은 정서를 대변했다.
의학원 고위 관계자는 "KAIST가 너무 욕심을 부린다는 내부 의견이 많다"며 "의학원이 그 대상이 아님을 KAIST 스스로 증명해야 논의가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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