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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사바, 간암환자 생존율 47.3% 연장"
[ 2008년 06월 12일 22시 09분 ]
"새로운 의약품에 대한 임상시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환자에게 솔직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다."
12일부터 이틀 간에 걸쳐 개최되는 제34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바이엘 헬스케어의 표적항암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의 3상시험인 아시아-태평양 간암 연구(Asia Pzcific Liver Cancer Study)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독일 하노버 의대 그레텐 교수
[사진]
는 임상시험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을 이렇게 정의했다.
한국과 중국, 대만에서 전신적 항암 치료 요법을 받지 않은 226명의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간암 연구는 '넥사바'와 '위약' 대조 임상시험이었다.
그레텐 교수에 따르면 치료 효과없이 병만 키우는 약을 대조약으로 쓰는 것이 위약 대조군보다는 훨씬 윤리적인 문제점이 더 많다.
그레텐 교수는 "이번 임상이 위약군과 대조하게 된 이유는 적절한 치료효과를 가져오는 약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소라페닙이 표준치료제로 인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될 간암치료제들의 임상시험은 소라페닙과의 대조로 진행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임상약을 권하는 경우는 다른 치료 대안이 없을 때다"며 "환자에게 솔직하게 설명하고 임상을 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발표한 넥사바의 아시아-태평양 간암 연구결과 넥사바가 아태지역 간 세포암(HCC) 또는 원발성 간암 환자의 전체 생존율을 47.3% 연장시켰다. 또한 넥사바는 위약군에 비해 무진행생존율 역시 74%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텐 교수는 "이번 연구의 목적은 위약군 대비 넥사바의 전반적 생존 기간, 암의 진행기간, RECIST로 정의되는 약물에 대한 반응성 및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연구결과 넥사바 복용군의 생존 기간 중앙값은 6.5개월, 위약군은 4.2개월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연구결과 위약군의 암진행 기간은 1.4개월인 것에 비해 넥사바 복용군은 2.8개월로 암의 진행 기간도 늦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질병통제율의 경우 넥사바 투여군에서 35%였던 것에 비해 위약군은 16%에 그쳤다.
그레텐 교수는 "아태 임상연구에서 넥사바 투여군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됐던 이상 반응은 경미한 정도의 설사, 수족 피부반응, 피로 등이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넥사바의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번 임상결과 아태지역 간암 환자들의 나쁜 건강 상태와 전이가 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SHARP 임상 결과에 필적할만한 생존 이점이 나타났다"며 "넥사바는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하게 증가시킨 유일한 전신적 항암 요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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